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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토리의 힐링타임/오늘 뭐 먹었어?

단지네 방이역점 - 콩나물국밥, 낙지볶음 전문점에 가다.

단지네

콩나물 국밥/낙지볶음 전문점

(올림픽공원역 & 방이역 맛집)

 

 

 올림픽공원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저녁시간이 됐다. 근처에서 저녁을 만한 곳이 있는지 알아봤다. 방이역 쪽으로 한 20여분 좀 넘게 걸어가면 먹거리 장터가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단지네가 있는 골목에는 정말 맛집들이 많은 듯했다. 고깃집도 여러곳이고 꼼장어, 곱창 등. 다음엔 다른 곳을 방문해 봐야 겠다. 어느 가게를 봐도 사람들로 꽉 차서 모두가 맛집을 보였다.

 

 

 

드디어 도착한 단지네. 콩나물국밥과 낙지볶음을 전문으로 하고 있었다. 우리는 4명이서 낙지볶음 3인분과 콩나물국밥1인분을 주문했다.

 

 

 낙지볶음을 주문한 만큼 나온 밥. 밥위에는 김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무엇보다 정감있는 그릇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먹어본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에는 고기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 고기는 전혀 없고 콩나물, 오징어 등 야채를 넣고 끓인 맑은 국이었다. 단지네 콩나물국밥은 짬뽕국물 맛이 났다. 아무래도 해물이 들어가다보니 그럴수밖에. 시원하고 깔끔하니 맛있었다.

 

 

콩나물국밥을 주문해서 나온 계란. 콩나물국밥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하지만 주인아주머니께 여쭈어보니 국밥에 넣으면 느끼해져서 그냥 계란에 국물을 넣어서 계란만 먹는 것을 권유한다고 하셨다.

 

 

이어서 나온 계란찜! 대박! 정말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올라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낙지볶음 한번, 계란찜 한번 먹으니 딱좋았다. :)  솔직하게 말하자면 낙지볶음보다 계란찜이 더 맛있었다.

 

 

 

낙지볶음에는 당면이 올려져 있었다. 특히 놀랐던 것은 낙지 다리의 크기. 정말 굵고 컸다. 근데 중국산. 그것만으로 낙지크기가 설명이 되었다.

 

낙지볶음은 매콤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계란찜을 보곤 낙지볶음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올라서 그런지 기대이하였다. 그냥 어느 낙지볶음 집을 가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이었다. 친구들도 낙지볶음을 먹고는 다들 아쉬워했다.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게 맛있다.

 

가게 점원분들의 친절도는 정말 좋았다. 내가 모르고 추가로 받은 김을 떨어뜨렸는데 다시 새것으로 주셨다. 왠지 모르게 죄송스러워지더라.

 

다 먹고 가게를 나서려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낙지콩나물범벅을 주문한 상태였다.

 

 

이런 모습인데, 정말 먹고 싶었다. ㅜㅡㅜ 평범한 낙지볶음을 먹느니 차라리 새로운 메뉴를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양은 푸짐했다.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